끝없이 펼쳐진 하얀 갈대바다가 겨울바람에 일렁이며 사람들을 부른다.


겨울안산..

바람과 섬과 바다가 펼쳐진 안산의 자연은 해마다 찾아드는 수백만마리의 시화호 철새들로 장관을 이룬다.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이전, 바다였던 안산신도시와 서호(시화호의 옛이름)에는 이제 세계적인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조력발전소가 들어서고 북쪽으로는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에 이어 제3 국가산업단지인 시화M-TV가 조성되어 수천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의 남서쪽으로는 마치 아프리카의 셀렝게티를 연상케하는 시화간석지에 수백여마리의 고라니와 수천여 종의 조류 및 맹금류가 살아가는 자연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이를 연결하는 안산도심권의 시작점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경기국제항공전이 개최되어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다.

또한 예사리포구자리인 갈대습지공원과 시화호간 옛 물길을 따라 조성된 약 2킬로의 수변공간에는 백로와 오리등 각종 새들의 울음소리와 철새들의 군무가 기러기떼와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저녁나절이 되어 석양이 드리우면 철학적 사색에 잠기고 싶은 고요한 자연속의 공원으로 변한다.

전철 4호선 안산고잔역과 중앙전철역에서 택시로 15분정도의 거리인 이 곳 갈대습지공원은 안산신도시를 지나 경기테크코파크와 한국해양연구소 및 한국농어촌연구소 등이 갈대습지공원 입구 인근에 자라잡고 있으며, 해양연구소에서는 남극세종기지의 활동을 알 수 있는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갈대습지고원내의 시화호생태관에는 시화호에서 살아가는 각종 동식물이 사진과 박재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다.